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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 별세, 많은 연예계 인사 애도

유유랑 2024. 7. 17.

가수 현철 씨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됐고, 이후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봉선화 연정’,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비보에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엔 뇌경색 투병 사실이 전해지기도 했다.


‘트로트계 큰 별’ 현철의 비보에 가요계는 슬픔에 잠겼다. 빈소에는 설운도, 현숙, 주현미, 김흥국, 장윤정, 진성, 장민호, 박상철 등 가요계 동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김연자, 조항조, 영탁, 김부자, 조갑경 등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도 근조화환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출처: 장윤정 인스타그램

장윤정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정말 정말 또다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 현철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항상 격려해 주신 덕분에 힘냈습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라며 “빗길 조심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출처: 박구윤 SNS 캡처

 

 

박구윤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고 현철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그렇게 저를 예뻐하시고 업고 키워주신 가요계의 큰 별, 현철 큰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여행을 떠나셨다”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나태주는 현철이 생전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부디 편안히 쉬십시오. 현철 선생님”이라고 적어 고인을 기렸다.

1942년생인 고인은 27세 때인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다 1980년대 들어서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특히 ‘봉선화 연정’과 ‘싫다 싫어’로 1989~1990년 2년 연속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년의 나이에 톱스타가 된 현철은 2000년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송대관, 설운도, 태진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고 현철의 장례는 연예협회 다수가 함께 진행하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예정됐고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8시 40분이며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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