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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세에도 해리슨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유유랑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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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현재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에서 사퇴하게 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에 대신 나설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해리슨 부통령을 포함한 기타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바이든 대통령보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기기 쉽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 현재 대세는 트럼프

2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그동안 실시됐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체로 뒤지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실제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18일 미국 CBS 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가 16일부터 사흘 동안 2247명의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8%의 지지를 얻어 51%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결과를 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13~16일에 실시해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39%의 지지를 받아 44% 지지를 획득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5% 포인트 밀렸다.

 

오차 범위가 ±3.1%였기 때문에 오차범위 내 격차이긴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대결할 때 41% 대 43% 라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대선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고령의 문제가 대두되어 문제가 되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발단이 됐던 TV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30일 CNN이 여론조사기관 SSRS와 함께 미국 전역의 성인 1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45%의 지지를 얻어 47%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 여론분석 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인단에서 승리할 확률은 38%로 바이든 대통령의 35%보다 높았다. 하지만 여론조사 외에 다양한 경제·정치적 요인을 종합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승리할 확률은 48%로 31%의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 해리슨이 뒤집을 수 있다는 조사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이 나타난 조사도 있었다.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등록 유권자 992명을 포함해 18살 이상 미국 성인 1202명을 대상으로 1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44%의 지지를 받아 동률을 이뤘다.

 

또 친 민주당 성향의 여론조사업체인 벤딕슨 앤 아만디(Bendixen & Amandi)가 2~6일 등록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42%의 지지를 받아 41% 지지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1%) 내에서 앞서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이 9~12일까지 실시했던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버지니아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3% 뒤진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1% 차이를 보였고 버지니아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5% 앞섰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3% 앞서는데 그쳤다.

3. 해리슨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미국은 선거로 대통령을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건 하나의 퍼포먼스에 지나지 않는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는 이를 통해 이익을 얻는 한 집단의 선택에 의해서 뽑히는 것이다. 

해리슨 부통령은 이러한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후보다.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학 경제학 교수였고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에서 암을 연구한 과학자였다. 

해리슨 부통령의 부모가 이혼한 뒤 해리스 부통령은 12세 때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로 이주했다.

 

지금 몇가지 사항을 살펴보면 해리슨 부통령은 아프리카계와 인도계의 혼혈이며 부모는 이혼을 하였으며 또한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전에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만 해도 오바마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은 적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통령이 된 것은 국민들의 염원으로 인하여 투표로 당선되었다기보다는, 그가 대통령이 되게끔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수긍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조만간 지지율은 쏟아질 것이고 아주 근소한 차이로 해리슨은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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