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최후변론 핵심 요약

 

탄핵심판 최후진술: 저의 고백과 국민에 대한 약

 

존경하는 헌법재판관님들, 그리고 이 심판을 지켜봐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23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지금까지 약 84일이 지나왔습니다. 이 시점은 제 개인적인 삶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으나, 동시에 깊은 감사와 성찰을 위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느낀 점

이 기간 동안 저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국민들께서 제게 주신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점이 너무나 송구스러웠고, 그로 인해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하셨던 바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필요성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많은 사람들이 그 이유와 해제를 두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계엄'이라는 단어에서 과거의 부정적 기억이 떠오를 수 있었겠지만, 12월 3일의 비상계엄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이는 국민을 억압하기 위한 무력 사용이 아니라, 위기의 상황을 국민에게 직시시키고,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대국민 호소였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바라본 선택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는 동안, 제 개인적인 이득을 생각한다면 결코 이런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편안한 길을 택하고, 어려운 선택을 피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운 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나라가 처한 위기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제 선택을 비난하며 '독재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저는 결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군 병력 투입과 실제 상황

 

비상계엄 선포 후 병력 투입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실제로 투입된 병력은 겨우 280명에 불과했으며, 그 중에서도 106명만이 국회 외곽에 배치되었고, 본관에 들어간 병력은 15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들은 군의 본래 목적을 따라 질서 유지와 경비를 위한 최소한의 병력으로, 국가를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는 목적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내란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 야당은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에는 실질적인 근거가 없었습니다. 계엄 발령 후 병력 투입 시간이 2시간도 채 되지 않았으며, 계엄이 선포된 직후 즉시 병력 철수와 해제를 명령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내란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 정치적 선동에 불과했습니다.

국가 위기의 실체

저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국가의 위기를 몸소 느꼈습니다. 국가 내부의 분열, 외부의 위협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존재하며, 그들은 여론 조작과 가짜뉴스를 통해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외부의 위협과 내부의 갈등

특히 북한을 비롯한 외부 세력들이 우리나라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반국가적 세력들이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군사적 위협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경제적 혼란을 일으키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의 안보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정치적 신념과 국가를 위한 책임

저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택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정치적 이념에 따라 국민을 갈라치기보다는, 자유민주주의와 국가 안보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국가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적 문턱을 낮추고, 정치개혁을 추진할 것입니다.

결론: 국민을 위한 길

저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며, 항상 국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비상계엄을 통해 국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나서 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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