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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 피해 큰 이유

유유랑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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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불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위협하며 경북 포항까지 확산되었습니다. 25일, 안동시와 청송군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긴급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현재 경북 전 지역에는 강풍특보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산불 피해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가유산도 위태로운 상황

 

25일 기준, 산불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8km 앞까지 접근하며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고택의 초가지붕에 물을 뿌리며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천년고찰 고운사가 전소되는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유산청은 국가유산 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번지는 불길

산불은 빠른 속도로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을 비롯하여 영양, 영덕, 포항 등 경북 5개 시군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의 고속도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철도 운행도 일부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등 2차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청송에서는 한 60대 여성이 불길에 휩싸여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산불 대응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리산까지 위협하는 산불, 경남 지역도 비상

 

지리산국립공원 500m 앞까지 접근한 산불

경남 산청에서 시작된 산불은 현재 닷새째 이어지고 있으며, 불길이 지리산국립공원 경계선 500~600m 앞까지 접근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경남 하동과 진주로도 산불이 번지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울산 울주에서는 10개 마을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였고, 전북 정읍에서도 산불로 인해 주택과 시설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꺼지지 않는 불, 어려운 진화 작업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이 장기화되는 이유는 강풍과 고온, 건조한 공기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이 한 번 꺼져도 바람을 타고 다시 살아나는 경우가 많아 완전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진화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며, 진화대원들의 피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진화 작업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 규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기준, 의성, 산청, 울주 등 3곳의 산불 피해 면적은 총 1만4693ha(헥타르)에 달합니다. 이는 서울 전체 면적(6만5200ha)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특히, 의성 산불의 경우 피해 면적으로만 보았을 때 역대 3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끝나지 않은 위기,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

 

현재 정부와 소방당국은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산불 발생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들도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성급한 방문을 자제하고,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통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재난을 극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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