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707 특수임무단장 증언 요약

1. 사건의 배경: 12·3 비상계엄과 국회 출동

 

2025년 2월 6일,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증인으로 출석하여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습니다. 김 단장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받지 않았다"며, 당시 자신이 수행한 임무는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의 봉쇄 및 확보였다고 밝혔습니다.

2. '봉쇄'의 진짜 의미는?

김 단장은 봉쇄 임무의 의미에 대해 "적대적 위협 세력으로부터 국회를 방어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의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하며 이러한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3. 국회의원 출입 차단 지시 없었다는 증언

김 단장은 국회의원들의 출입을 막으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당시 국회 본관으로 진입한 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을 마주쳤으나, 별다른 제재 없이 지나쳤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당시 군의 행동이 국회의원의 출입 통제 목적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4. 150명의 의미와 곽종근 전 사령관의 지시

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숫자는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정족수임을 나중에서야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숫자로 받아들였으며, 해당 지시가 강압적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5. 국회 전기 차단 지시 논란

 

김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으로부터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국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중 제기된 방안으로, 실제 단전 시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6. 707특수임무단의 국회 출동 상황

김 단장은 당시 국회에 투입된 707특임대원이 총 97명이며, 일부 대원은 창문을 깨고 본관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국회 정문에 인원이 많이 몰려 있었기 때문이며, 긴급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판단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7. 케이블타이와 실탄의 목적

출동 당시 대원들이 지참한 케이블타이는 국회 문을 봉쇄하기 위한 용도였으며, 사람에게 사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헬기에는 소총용 및 권총용 실탄을 실어갔으나 이는 테러 상황 등 유사시에 대비한 조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8.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과 헌재의 추가 증인 채택

증인신문이 끝난 후 윤석열 대통령은 특별한 의견을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추가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13일에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도 증인으로 출석할 계획입니다.

이번 탄핵심판은 향후 정치적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재판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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