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바마타 '남자는 괴로워' 배경 관광 꿀팁

쇼와 시대 일본의 전설적인 희극영화 시리즈. 야마다 요지가 모든 작품의 원작과 각본을 담당한 '남자는 괴로워'는  1969년부터 1995년까지 27년의 세월동안 총 48개작이 제작되어 상영되었고 단 한 작품도 흥행에 실패하지 않은 간판 드라마였습니다. 도쿄 동쪽 끄트머리 마츠도 접경의 한적한 주택가 시바마타를 전국적인 네임드 동네로 만든 영화였는데,  시리즈 종료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꾸준히 DVD로 복간되고 그만큼 잘팔리는 작인 '남자는 괴로워'의 마을 시바마타를 살펴보겠습니다.

 

1. 영화 '남자는 괴로워' 무대에서 찾은 도쿄의 변두리 풍경

 

영화 「남자는 괴로워」의 무대로 알려진 시바마타.역을 나서면 주인공인 '토라상'이 떠나기 전 고향을 돌아보는 모습을 드러낸 '후텐의 호랑이상'과 그 여동생인 '배웅하는 벚꽃상'이 있습니다.거리는 목조문과 정교한 '법화경 설화조각'을 볼 수 있는 '제석천제경사'로 이어지는 참배길로 옛 추억의 화과자 가게와 음식점이 늘어서 있습니다.사원 뒤편의 한적한 분위기 속에 차를 맛볼 수 있는 '산본정'이 있습니다.

 

 

2. 가는 길

 

이 지역은 게이세이 가나마치 선의 '시바마타' 역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네다(羽田田) 공항에서 : 전철로 1시간 20분.
나리타(成田) 공항에서 : 전철로 1시간 30분.
신주쿠역에서 JR야마노테선으로 '닛포리'역에 가서 게이세이 본선으로 갈아타고 '게이세이 다카사고'로 간 다음 게이세이 가나마치선으로 갈아타고 '시바마타'로 갑니다.소요 시간 60분.
도쿄역에서 JR야마노테선으로 '니시닛포리'역에 가서 도쿄메트로 치요다선으로 갈아타고 '가네마치'역으로 간 다음 게이세이가네마치선으로 갈아타고 '시바마타'역으로. 소요시간 50분.

 

 

3. 시바마타테이샤쿠텐

 

구수한 전병이나 쌀가루로 만든 당고를 파는 옛날 그대로의 가게가 늘어선 「시바마타 제석천문 앞 참도 상점가(제석천 참도)」. 번화한 참도를 벗어나면 「제석천 제경사」의 장대한 2천문이 나타납니다.이천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서면 제석당 앞에 거대한 소나무 고목이.제석당이나 이천문에 새겨진 불교설화를 모티브로 한 정교한 조각은 꼭 봐야 합니다.

 

 

4. 시바마타 명소 「카츠시카시바마타토라씨 기념관」 「야마모토테이」에

 

「제석천제경사」의 뒤편에는 「카츠시카시바 마타토라씨 기념관」과 「산본정」이 있습니다.「카츠시카시바 마타토라씨 기념관」에서는, 시바마타의 거리의 역사나 영화 「남자는 괴로워」의 세계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병설의 「야마다 요지 박물관」에서는, 야마다 감독의 다채로운 창작 활동이나 작품에의 생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운치 있는 서원조에 서양식 건축을 도입한 근대 일본식 건축의 '야마모토테이'에서는 일본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즐기는 시간을.근처에는 에도강이 내려다보이는 광대한 공원이 있어 주말이 되면 현지 소년 야구팀이 연습하는 모습과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 단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또한 강둑으로 내려가면 '야키리의 나룻배'를 타고 강둑으로 건너갈 수도 있습니다.

 

 

5. 복고풍 마을, 시바마타에서 추억에 잠기자

 

인정이 넘치고 한가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시바 또는 도시의 번잡함을 잊게 해줍니다.한편, 낡은 건물을 리노베이션 한 스타일리시한 호스텔이나 카페등도.옛날 온천 시설이나 목욕탕도 그 그리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시바마타 하이카라 요코초」는, 복고풍의 핀볼 머신이나 막과자 가게가 소규모로 모여, 마치 쇼와로 시간 여행을 간 듯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1960년대 야구 선수나 가수의 브로마이드도 인기가 있고, 그리운 게임에서 실제로 놀 수도 있습니다.

 

동화같기도 하고 만화같기도 한 동네, 시바마타. 중년들에게는 익숙한 영화의 배경이기도 한 이 마을에서 일본의 옛 향기를 느낄 수 있고 한적한 모습에서 마음을 쉬어 갈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