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포영장, 찬반 팽팽… 여론은 어디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국민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체포영장이 "적절하다"는 의견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거의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한편, 만약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으로 인해 차기 대선이 조기 실시될 경우,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체포영장 적절성, 여론조사 결과는?
1월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50.9%가 "적절하다"고 답한 반면, 46.9%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를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2.2%로 비교적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 결과는 윤 대통령 체포 문제를 둘러싼 국민적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준다. 체포영장 집행이 적절하다고 보는 입장은 "대통령도 법 앞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원칙론을 내세우는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공수처의 수사권 남용"을 문제 삼고 있다.
연령별·성별 여론, 어떻게 갈렸나?
연령별로는 젊은 층에서 체포영장 찬성 의견이 높았다.
- 20대(50.2%), 30대(52.8%), 40대(63.7%), 50대(55.9%)는 체포영장이 적절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 반면, 60대(49.8%)와 70대 이상(64.7%)에서는 체포영장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의 입장이 엇갈렸다.
- 남성 응답자의 경우 부적절(52.1%)이 적절(45.8%)보다 높았으며,
- 여성 응답자는 반대로 적절(55.9%)이 부적절(41.8%)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연령대별 정치 성향과 기존 지지층의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선거 의혹, 국민 의견도 팽팽
윤 대통령 측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국민 여론도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
- "부정선거 의혹에 공감한다"는 응답: 46.7%
-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 51.1%
- "모름" 응답률: 2.2%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50.6%)와 70세 이상(65.3%)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았지만, 진보층(89.9%)과 중도층(60.2%)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반면, 보수층(78.9%)에서는 부정선거 의혹을 지지하는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정치 성향에 따라 선거 결과에 대한 해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차기 대선,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우세?
헌재의 탄핵심판이 확정될 경우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만약 내일이 대선이라면 어떤 정당을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 국민의힘 지지: 46.1%
- 더불어민주당 지지: 35.3%
- 개혁신당: 3.2%
- 조국혁신당: 5%
- 기타 정당: 3%
- 무소속 후보: 1.2%
- 지지 후보 없음·모름: 3.2%
오차범위를 벗어나,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지역·연령별 지지율, 어떻게 다를까?
지지 정당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은 지역: 경기·인천, 대전, 충남,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지역: 서울, 충북, 광주·전남·전북, 강원
연령대별로는
- 40대와 50대는 민주당 지지율이 앞섰고,
- 60대와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 20대와 30대에서는 국민의힘이 근소하게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연령별 정치 성향과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입장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적합도, 누가 선두?
여권과 야권에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의 경쟁력도 눈길을 끈다.
🔹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 김문수(20%)
- 유승민(10%)
- 한동훈(10%)
- 홍준표(9%)
- 오세훈(7%)
- 안철수(6%)
- 황교안(4%)
- 원희룡(2%)
- 나경원(2%)
- 김기현(1%)
🔹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 이재명(36%)
- 이낙연(12%)
- 김동연(6%)
- 김부겸(5%)
- 이준석(5%)
- 우원식(4%)
이 조사는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응답률 5.6%, 표본오차는 ±2.2%이다.
결론: 민심은 변화 중
이번 여론조사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문제를 비롯해 선거 정국을 둘러싼 국민의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지지율은 더욱 출렁일 가능성이 크며, 각 정당과 후보들이 어떤 전략을 펼치느냐에 따라 판세가 바뀔 수 있다.
앞으로의 정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지, 국민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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