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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월드타워 담보 내놓아

유유랑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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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최근 신용위기에 직면한 롯데케미칼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이는 그룹 차원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선택이었는데요. 국내 최고 가치를 자랑하는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은행 보증을 받으면 채권 신용도가 상승하고, 만기 연장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와 롯데의 결단

 

롯데케미칼은 최근 일부 회사채의 재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는 그룹 차원의 대책을 발표하며,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했습니다.

롯데는 “이번 조치는 시장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실질적인 대책”이라며 그룹의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비만 4조 2,00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랜드마크로, 현재 가치는 6조 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이를 담보로 설정하면서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룹 자산 현황: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 중

 

롯데그룹은 유동성 위기설을 해소하기 위해 자산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 총 자산: 139조 원
  • 보유 주식 가치: 37조 5,000억 원
  • 부동산 가치: 56조 원
  • 즉시 활용 가능한 예금: 15조 4,000억 원

또한 롯데케미칼은 2조 원 규모의 예금을 포함해 총 4조 원의 유동성 자금을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자산 구조를 통해 롯데는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사업 구조조정: 효율화를 향한 발걸음

롯데는 유동성 논란을 잠재우는 한편, 그룹 내 부진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입니다.

  • 롯데백화점: 실적이 낮은 10여 개 점포를 매각하거나 폐점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 롯데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 1년 만에 종료하기로 결정하며 사실상 사업 철수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비효율적인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그룹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으로 보입니다.


대규모 임원 인사와 조직 쇄신

 

롯데그룹은 28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개편을 단행합니다.

  • 계열사 대표 교체: 예상보다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대규모 임원 물갈이: 전반적인 ‘안정 속 쇄신’ 기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 관계자는 “현재 그룹의 위기를 추스르고 안정화를 우선으로 두는 상황에서 대폭적인 경영진 교체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룹 내부의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습니다.


롯데의 도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다

이번 롯데의 결정은 위기 속에서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내놓는 과감한 선택은 단기적으로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그룹의 안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롯데가 유동성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지 주목할 만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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